재미있는 지식구독 서비스 - 롱블랙 이야기

퍼블리를 필두로 하여 다양한 콘텐츠 구독 서비스가 오픈했다. 북저널리즘, 폴인 등등 다양한데, 리디셀렉트나 밀리의서재, yes24북클럽 등의 발행본 위주의 콘텐츠와는 또 다른 트렌드에 맞는 매력적인 콘텐츠 제공하기에 하나 둘 가입하다 보니 퍼블리, 폴인, 아웃스탠딩 총 3개를 구독하게 되었다.

얼마전 북저널리즘도 추가 구독할 뻔 했다가 카드값을 생각하며 간신히 자제하기도 했었는데, 최근 도저히 구독욕구를 참을 수 없는 재미있는 지식구독 서비스가 런칭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참전에 사전 등록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조금 전인 9/28 00시를 기준으로 전격 오픈했기에 살짝 살펴보았다~~

 

24시간 이내 읽지 않으면 휘발되는 콘텐츠 - 롱블랙

 

서비스명은 롱블랙, 이름만 들어서는 롱블랙 커피 전문 카페이름 같기도 하고 한번에 감이 오는 건 아니기에 좋은 네이밍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롱블랙과 아메리카노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감각있는 사람들, 미묘한 데테일의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의미라고 한다.

다소 억지같지만 롱블랙 구독하면 왠지 감각적인 사람이 된 듯하기도 하고, 어차피 이래저래 알려지기만 한다면야 하는 생각도 든다. 암튼 이 롱블랙이 기존 콘텐츠 구독서비스오 확실하기 다른적이 있는데 그건 바로 콘텐츠의 휘발성이다.

롱블랙의 콘텐츠 아티클은 매일 1개씩 오픈되는데, 각 아티클 (롱블랙에서는 노트라 부름)마다 오픈 후 24시간이 지나면 유료구독자라도 다시 읽을 수 없다.

퍼블리, 폴인 구독하면서도 제대로 정독하기 보다는 쓱~ 훑어보거나 나중에 읽어야겠다 싶어서 표시해 둔 콘텐츠가 많은데, 롱블랙에서는 키핑이라도 하려면 매일 해당 콘텐츠 유효시간 내에 클릭해서 봐야한다.

매일 콘텐츠 스켸쥴에 맞추어 라이브하는 롱블랙도 힘들겠지만, 유저도 피곤할 수 있겠지 , 롱블랙 독자는 감각있는 앞선 사람들 아닌가 이정도는 해줘야지..는 농담이고 퍼블리, 폴인도 좋은 콘텐츠지만, 독자입장에서는 언제나 볼 수 있는 점에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기에 위에 말한 것처럼 자주 나중에 봐야지 하고 키핑하게 되는데, 롱블랙의 콘텐츠는 휘발성 때문이라도 매일 확인은 해 줘야 한다.

 

콘텐츠 오픈 후 24시간이 지나면 유료구독자도 볼수 없고, 24시간 이내 읽으면 마이페이지 키핑되어 다시 볼수 있다.

콘텐츠에 대한 어지간한 자신감 없이는 감히 도입하기 어렵고, 어찌보면 역발상같은 이런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중앙일보에서 폴인 서비스를 런칭한 임미진 팀장님이 롱블랙을 서비스하는 타임앤코라는 회사를 창업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촉이 맞을 듯 하다. 맞다면 어떻게든 축하드려야겠다.

롱블랙 커피 한 잔 값으로 한 달간 지식 충전 가능! - 롱블랙 구독 월 4,900원

 

아직은 콘텐츠에 대해 평가하기 이르지만, 재미난 콘텐츠 제공방식과 더불어 한가지 더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바로 월 구독료이다. 네이밍만 커피 이름인 줄 알았는데, 구독료도 월 4,900원으로 커피 한 잔 값이니 그동안 지식콘텐츠 구독 경험이 없거나 다소 부담되었던 분들도 이정도는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침, 추천이벤트도 진행 중인데, 가입시 추천인을 입력하며 커피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나보다. 이쯤되면 롱블랙이란 이름에도 다 계획이?? 혹 추천인으로 입력해 주신 분들이 있을까 하여 제 아이디 알려드립니다. ^^

롱블랙 추천인 : ceo@sonyongsun.com 입력하시면 커피 기프티콘~

 

모처럼 재미난 서비스가 런칭했는데, 어찌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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