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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Life Goes On 2019. 4. 15. 19:30
지름신 강림!!
휴가 일정이 바로 코 앞에 다가왔는데 와이프 짐싸는 것도 못 도와주고 작년 휴가때 처럼 가서 일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싶은 상황이다. 사실, 이번만 그런것도 아니고 새삼스러울 일도 아닌 듯 하다.
매번 휴가 때마다 준비에 도움이 안되니, 여행 중 인생사진이라도 찍어줄 요량으로 드론도 사고, 짐벌, 액션캠 등 장비도 다양하게 구입해 두었지만.. 애들 데리고 간 휴가에서 드론 날리고, 짐벌 따로 액션캠 따로 챙기고 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였다. 이번에도 제대로 못 도와주는데 '와이프, 아이들 사진이라도 제대로 찍어줘여겠다' 생각하던 차에 아래 영상을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찾아온 지름신과 사투를 버리게 되는데..
오즈모 포켓 공식홍보 영상 몇번 못 날려봤지만, DJI 드론을 가지고 있어 DJI 제품의 영상 품질, 짐벌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DJI 온라인샵을 둘러보다가 나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기를 클릭하려 하고 있었다. 무서운 지름신~~
그때 갑자기, DJI 온라인샵에서 드론 구매했을때 배송이 꽤나 오래 걸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잘 못하다가는 휴가가고 나서 배송 올지도 모른다! 드론, 짐벌2개, 액션캠 2개 사면서 와이프에게 얼마나 혼났던가!!'드론 A/S를 홍대매장에서 받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찾아보니 홍대에 DJI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었다. 전화로 물어보니, 오즈모 포켓 제고도 있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저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는건 절대 지름신에 넘어가 충동구매하는게 아니지!!
지름신 퇴근길, 홍대로 향했다.
홍대 DJI 플래그십 스토어 얼마만에 홍대인지, 많은 사람들에 놀라면서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성했는데, 붐비던 길거리와 달리 조용하고 텅빈 매장에 왠지 뻘줌.. 바로 오즈모 포켓 하나 주세요! 할뻔..
평소에는 구경 못하는 1,500만원짜리 드론 구경하고 있는데, 곧바로 외국인 커플과 부모님을 대동하고 온 중학생이 들어왔다. 다른 팀이 보기 전에 오즈모 포켓 빨리 봐야지 하는데.. 이미 외국인 커플이 2대 밖에 없던 샘플을 하나씩 들고 있는게 아닌가..
매장 크루가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 커플에게 설명하는 걸 어깨넘어로 지켜보았다.외국인 커플에게 빼앗긴 오즈모 포켓 샘플.. 외국인 커플에게 샘플 양보하고 중학생이 드론 시뮬레이터로 드론을 날리는거 구경.. 근데, 이 친구 고수네~~ 나도 종종 여기와서 연습하고 싶다.. 드론 사놓고 실제 비행하게 얼마안되다 보니, 와이프한테 계속 욕 먹고 있는데.. 쩝~
드론비행의 숨은 고수, 중딩 애들이 좀 크고 같이 나가서 드론을 좀 날려야지 하고는 서둘러 오즈모 포켓쪽으로..
각종 악세서리와 함께 진열되어 있는데, 악세서리가 너무 비싸네.. 일단 사더라도 본품만 사는 걸로하고 악세서리는 우리의 알리익스레스에서 저렴이 버전으로 구해야겠다..본품만 455,000원!! 지름신 승?? 손에 쥐어 보니, 그립감도 좋고.. 굉장히 편할꺼 같고 유튜브에서 미리 살펴봤던 단점은 기억도 안나는 상태가 되어버림..
지름신과의 사투 중에.. 외국인 커플이 구매 결정!! 평정심을 잃지않고자 평소 궁금했던 초소형 드론 텔로 구경하고, 오즈모 포켓도 직접 만져보면서 이런저련 테스트 해 보았다..
(좌) 초소형 드론 텔로 / (우) 오즈모 포켓 그리고.. 지름신과의 사투는 어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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